바둑이게임 초이스의 기본...3

그럼 여기서 [CASE 3]과 흡사한 경우의 카드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로 하자.

[A]

                  

[B]

                  

우선 [A]의 경우는 [CASE 3]과 ◆-9 와 ◆-6 이 바뀐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금방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경우에는 ◆-6 을 선택하고 ♠-A 를 버렸을 때, 플러시와 스트레이트 두 가지 모두에서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라도 4포 이하의 게임이라면 무조건 ♠-A 를 취하고 ◆-6 을 버려야 하며, 5~6포로 갈수록 ◆-6 이 있는 경우라면 ◆-9 가 있을 때보다 ♠-A 를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B]의 경우는 [CASE 3]과 같은데, ◆-9 가 아니고 ◆-Q 정도 되는 카드가 있을 경우이다. ♥-A 와 ◆-Q 라면 2칸의 끗발 차이인데, 이럴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이같은 경우에는 몇 포냐에 상관없이 무조건 ◆-Q를 선택하고 ♥-A를 버려야 한다. 이 경우에는 Q 투-페어와 A 투-페어의 차이도 큰 것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Q와 A정도의 차이라면 플러시 쪽의 희망도 같이 갖고 가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CASE 4]

[4-1]

                  

[4-2]

                  

이와 같은 경우의 카드도 역시 참으로 자주 들어오는 종류의 카드이다. 우선 [CASE 4-1]과 [CASE 4-2]의 차이를 보면, 나머지 3장의 카드는 동일하지만 K와 9가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럴 경우의 올바른 초이스 방법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경우에 초이스의 결정은 어느 누구라도 4 원-페어를 일단 가지고 간다는 것은 100% 확실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의 나머지 1장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우선 [CASE 4-1]의 경우라면 무조건 3을 버리고 K를 가지고 가야 한다. 그것은 3을 가지고 가서 어렵게 스트레이트가 될 확률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K 투-페어를 노리는 것이 훨씬 더 확률적으로 높으며 승산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CASE 4-2]의 경우라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에는 3을 버리고 9를 가지고 가는 것은 9 투-페어의 확률을 높이면서 스트레이트에 대한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인데, 9 투-페어라는 카드가 그렇게 위협적이고 훌륭한 카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9를 버리고 3을 가지고 가서 3이 한 장 더 와서 4-3 투-페어가 되었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9 투-페어나 4 투-페어나 별반 위력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스트레이트의 가능성을 없애는 3을 버리고 9를 가지고 가는 것은 큰 이점도 없이 스트레이트의 가능성만을 없애는 결론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CASE 4-2]와 같은 경우에는 9를 버리고 3을 가지고 가는 것이 올바른 초이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