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게임 초이스의 기본...2

[CASE 2]

                     


이 경우의 가장 큰 요점은 스트레이트로 츄라이를 할 것이냐, 아니면 좀 힘들더라도 ♣-7이나 ♥-6 둘 중의 하나를 버리고 플러시 츄라이를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포커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 중 하나인 "여러 장 츄라이를 시도하지 말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아주 쉽게 얘기하면, 스트레이트 쪽으로 시도할 경우 2장만 필요한 것이 들어오면 바로 메이드가 되지만, 조금 끗발이 세다고 하여 플러시 쪽으로 시도하려 한다면 3장이 계속해서 들어와야 하는 것이다.

1장을 더 보는 것이 6구, 7구로 갈수록 부담이 훨씬 가중된다고 생각할 때, 이러한 초이스야말로 우매한 초이스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2장만 필요한 것이 들어오면 충분히 승부를 거 수 있는 카드가 되는데, 구태여 3장이 필요한 쪽으로 힘들게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CASE 2]와 같은 경우의 카드는 상당히 자주 들어오는 카드의 종류라는 것을 감안할 때 반드시 숙지해두어야 할 것이다. 

[CASE 3]

                  

4 원-페어와 A(K 정도까지는 같은 경우로 본다)는 모양이 다르고, 9는 모양이 같을 경우의 초이스이다. 이와 같은 카드는 매우 자주 들어오는 것 중의 한 가지이다.

이 경우에도 100%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긴 하지만, 주저없이 ◆-9를 버리고 ♠-A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라면 어느 포커판에서든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로 취급받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5~6 포의 경우라면, 특히 6포의 경우라면 ◆-9를 선택하여 플러시 쪽으로 츄라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실제로 플러시가 메이드가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커를 하는 한 단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절대적인 마음가짐은 바로 포커는 페어 싸움이라는 것이다.

세븐-오디 게임의 경우, 6구까지의 상황에서 최고의 카드는 A 투-페어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카드가 얼마나 많은데..." 라고 일축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A 투-페어보다 좋은 카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중요한 점은 A 투-페어보다 더 좋다고 얘기할 수 있는 카드는 실제로 여러 시간 포커게임을 해도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즉, A 투-페어라는 카드는 (K 투-페어, Q 투-페어정도까지 포함) 언제든 수시로 들어오는 카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카드 가운데 최고의 카드라는 것이지, 결코 A 투-페이가 2 트리플보다 또는 5 트리플보다 좋은 카드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A 투-페어(하이 투-페어)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고, 그것이 들어왔을 때의 운영방법을 나름대로 아주 철저하게 터득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A 투-페어라는 카드는, 아주 적은 가능성이긴 하지만 만약에 A가 한 장 더 들어와준다면 그야말로 천하무적의 카드가 되는 것이고, 히든 카드를 뜨지 못했더라도 그 상태로서 충분히 승부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카드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6구에서 상대가 아주 강하게 나올 경우(풀-하우스를 완성시키지 못하면 질 것 같은 경우)에는 투-페어이기 때문에 미련을 바로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자세한 것은 뒤에서 또 다루게 되겠지만, 세븐-오디 게임을 하는 한 "최고의 카드는 A 투-페어" 라는 것을 항시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고 게임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