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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개업자들이 ‘공짜 숙식’을 미끼로 중국 관광객을 카지노로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카지노에선 중국 관광객들에게 소액의 칩을 공짜로 줘 도박을 하게 한 후 이를 잃으면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중국 모 신문사에서 지난 12일 보도한 내용이다. 해당 신문은 일부 카지노와 중개업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귀국해야 하는 여행객의 약점을 이용해 빌린 돈에 높은 이자를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광주 주재 중국총영사 관계자는 “자국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있는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여권을 뺏겼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다만 여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례는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카지노에 입장하는 관광객들의 여권은 에이전트들이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게 관행인데,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현재 8곳이 운영되고 있다. 2010년 기준 입장객은 16만1073명이며 총매출액은 1017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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