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온라인카지노산업[http://YES999.CO.NR] '날개 달았다'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등서 도박업 활황
관광객 유치 위해 육성… 범죄 극성 부작용
개발도상국가에 온라인카지노 산업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부흥’ ‘경제부흥’을 내건 나라들이 저마다 도박자본을 끌어들이면서 과거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몇몇 도시에 한정됐던 온라인카지노 산업은
전지구화되고 있다.
개도국이 온라인카지노 산업으로 흥청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와 관련 최신호(5·6월호)에서 합법화의 날개를 단 온라인카지노 산업이 개도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오는 2002년 이후 서구 도박자본을 끌어들여 시설을 현대화·규모화함으로써 ‘도박의 메카’로 거듭났다. 지난해 마카오가 도박으로 거둔 수익은 68억달러로 65억달러에 그친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도박 도시로 변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04년 11억달러에 이르는 도박수익을 창출해냈다. 러시아에는 800개 이상 온라인카지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에도 1000개 이상의 온라인 카지노가 영업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80개 가량의 온라인카지노가 있다. 중남미의 소국 코스타리카는 25개의 온라인카지노를 보유하며 온라인카지노 게임· 온라인카지노 도박의 국제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카지노 개발 붐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 이미 호주와 미얀마, 베트남은 물론이고 심지어 북한에도 온라인카지노가 존재한다.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도박으로 발생하는 연간 수익은 현재 800억달러로, 2010년에는 최소 12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박산업이 이처럼 확산된 가장 큰 원인은 세계 관광산업의 발달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 산업이 활성화하면서 개도국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보다 정교하고 경쟁력 있는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개도국에서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경제 자유화가 촉진된 것도 도박산업 부흥의 한 주요 원인이다.
인터넷의 발달도 도박 확산을 가속화했다.
온라인카지노 산업이 발달하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세수가 늘어나며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도박산업으로 창출된 일자리는 5만5000개로 추정된다. 1996년 이후 남아공에서 온라인카지노와 직접 연관된 일자리는 1만6000여개, 관련 산업의 일자리는 3만여개가 생겼다.
그러나 온라인카지노 산업은 부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다. 오래 전부터 온라인카지노 산업이 발달한 모나코에서는 조직폭력배와 매춘 마약이 극성을 부리며 사회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도박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대규모 신용불량자도 양산되고 있다.
온라인카지노가 일자리를 만들어내긴 해도 이는 별다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서비스산업일 뿐이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도박경제 전문가 존 워런 킨트는 “도박을 통해서는 번영을 창출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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