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6일 일요일

아파트서 불법도박…'나이트팔라스바카라' 주부도박단 입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http://yes999.co.nr/=

아파트에 불법 나이트팔라스도박장을 설치해 '나이트팔라스바카라'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6일 불법 나이트팔라스도박장을 제공한 김모(57)씨에 대해 관광산업진흥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딜러 이모(37·여)씨 등 5명과 나이트팔라스도박을 벌인 윤모(46·여)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서울 도심 아파트에 불법 나이트팔라스도박장을 개장한 운영자 이른바 '김사장'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행방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중구 황학동 아파트에서 115㎡짜리 한 채를 임대해 불법 도박장을 개장,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1000원권과 1만원권, 10만원권 등 칩을 이용해 1회에서 3000원에서 3만원까지 배팅하는 방식으로 나이트팔라스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강원랜드 나이트팔라스카지노 등에서 알게 된 이들을 상대로 "서울에서도 나이트팔라스바카라를 할 수 있다"고 꾀어 도박장으로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아파트 앞에서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문방'을 배치하고 '딜러'와 '주방' 등의 역할까지 분담해 나이트팔라스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잠복근무 중 이들을 일망타진했으며 검거 당시 나이트팔라스도박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40~50대 주부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나이트팔라스도박장에서 환전을 맡은 강모(54)씨 등 2명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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