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라이브카지노카지노 성장통' 양극화 심화에 노동자들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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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에 라이브카지노노동자들 대규모 시위

라이브카지노를 앞세워 경이적인 성장세를 질주하고 있는 마카오에서도 성장통(成長痛)이 시작됐다.
노동절인 1일 마카오에서 실업 대책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라이브카지노 노동자 시위가 발생, 경찰이 위협사격까지 가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6,000~8,000여명의 마카오 라이브카지노노동자들은 이날 일자리 부족, 저임금 등에 항의하고 이런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을 세우지 못하는 무능한 에드먼드 호 마카오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마카오의 라이브카지노 붐을 타고 중국 본토에서 라이브카지노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도 호소했다. 

특히 시위는 마카오 경찰이 시위 해산을 위해 총을 발사하면서 격렬해졌다. 이날 오후 3시 시위대는 에드먼드 호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정치적 구호를 외치면서 호 행정장관 친형 장례식장 부근으로 이동하려 할 때 경찰은 실탄을 공중에 쏘았다.


하지만 경찰이 쏜 총탄 중의 한발이 시위대로부터 300여 m 떨어져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의 목을 관통했으며, 이 남성은 현재 중태이다.


라이브카지노경찰의 발사로 흥분한 시위대는 이날 저녁 8시까지 시내 곳곳에서 돌과 물병들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경찰도 경찰봉 등으로 강력히 대처했다.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경찰은 시위 참가자 10명을 체포했으며, 경찰 2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홍콩과 달리 중국에 반환된 뒤 시위를 벌이지 않았던 마카오 시민들이 이례적으로 시위에 나선 것은 최근 라이브카지노 붐으로 인해 마카오 경제는 좋아지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 중국 라이브카지노노동력 유입에 따른 인건비 하락 등으로 민생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쑥쑥 좋아지는 경제 지표만큼 성장의 과실이 적절해 분배되는 않는 바람에 삶의 질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것이 마카오 시민들의 생각이다.

[출처] 라이브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