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0일 월요일

온라인바카라'길 한가운데 전봇대', KT 주민불편 묵살

온라인바카라길 한가운데 설치된 전봇대 때문에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전봇대 이전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으나 KT(한국통신)가 묵살하고 있어 논란이다.

20일 전남 나주 영산동 주민 등에 따르면 3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온라인바카라 마을 입구 통행로 정 중앙에 KT통신용 전봇대가 설치돼 있다.

이 전봇대는 지난 2001년께 KT가 온라인바카라유선전화와 인터넷온라인바카라 사용자들을 위해 마을 중심부 진입로에 설치했다.

하지만 최근 마을 구 진입로를 가로지르는 소방도로가 개설돼 진출입로 기능을 활발히 하게 된 이후부터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진출입에 불편함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다며 2년 전부터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KT가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영산동 11온라인바카라통장 이성자(여·57)씨는 "마을 주민들이 통행불편을 호소해 KT측에 이 같은 의견을 모아 전봇대 위치조정 등을 2년 전에 건의했으나 번번히 묵살돼 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지난 2010년께 KT나주지온라인바카라사장실을 방문해 다시 한 번 주민불편 의견을 직접 전달한 후 KT측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조치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후속 조치가 없다"며 비난했다.

2년 전 전봇대 온라인바카라위치조정 민원을 KT측에 처음으로 제기했던 마을 통장은 "현장 확인도 없이 당신들은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신경질적인 답변이 전부였다"며 "KT가 자신들의 집 앞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더라도 방치할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KT나주지사 관계자는 "직원 인사이동 등으로 민원 내용이 누락된 것 같다"며 "주민 모두에게 사과를 표명하며 문제된온라인바카라 전봇대는 현장 위치를 확인한 결과 이전이 가능해 이달 중으로 KT자부담으로 적절한 장소로 이전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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