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3일 목요일

바카라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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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박에 취미를 두고있는 사람, 쉽게 흥분하는 사람, 금전적 과시욕이 있는사람, 일탈을 꿈꾸고 있는 사람.
이상은 바카라를 접할경우 돌이킬수없는 후회를 할 가능성이 농후한 후보자이다.

2. 바카라는 극단적으로 하우스, 카지노가 이기기 위해 고안된 게임이라고 말할수있는데 그 근원적이유는 게임방법에 있다.

3. 과학적 근거나 논리적 접근이 필요없는 이 단순한 "홀짝 게임"에
매회의 결과를 도식 혹은 그래프화한다는 게임설명자체가 위선이다.

4. 생각해볼이유와 연구할가치가 전혀없음이 자명함에도 이 전용모눈종이에 매번 결과를 기입해야 나가야 다음을 예측할수있다는 비과학을 강제한다.

5. 이른바 "뱅커의 조건"으로 인해 종합적인 승률은 55 대 45 라는 통계가 있다. 이 수치가 말해주듯 상박이며 쉽게말해 어느쪽이 이겨도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란건데 그 결과가 매번 징검다리식이 아닐수가 있다는것이 모든 문제를 야기 시켰다.

6. 업계의 기록을 빌리자면 한쪽(플레이어 or 뱅커)이 20연승이상 나온적도 있다.
시즌초반 4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며 맹타를
휘두르던 선수가 갑자기 15타수 노히트에 허덕이는 광경은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바로 그 타자가 그해 정규시즌 타격왕타이틀을 획득해도 이상할일이 아니다.
바카라도 그런것이다.

7. 배팅액을 조절해서 기회가 왔을때 빅배팅을 하지않으면 이길수없다!? 이말은 진실임과 동시에 거짓이다. 엄격히말해 그 순간의 운이다.
사실 그 배팅의 당락보다는 당신이 그것(배팅의 성패여부)으로 인해 겜블링의 치명적 늪에 빠져버릴 공산이 태반이란 것이다.

8. 그렇다면 바카라는 난공불락의 요새인가?
기술을 요하는 게임이 아니므로 메카닉은 당연히 없으나 게임운영, 페이스 조절을 극대화시킨다면
이기는것도 가능하다. 물론 하우스, 카지노측에서 어떠한 트릭도 가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9. 한 게임이 끝났다. 오늘의 첫판이었는데 벌써 환전한 칩이 배이상 늘어나있다. 다음 딜러는 평소 이긴 기억이 많은 자다. 왠지 오늘 중박은 터질것 같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드물다. 이것은 업계통계이니까 감히 객관성을 가진 과학이라 말할수있다. 오히려 당신이 당할차례 일런지도 모르며 그러한 논의이전에 이 게임의 악마적 스릴에 빠지게 된다는것이 훨씬 크고 중대한 문제이다.

10. 외관상 이만큼 화려한 유흥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처럼 심적 물적 고역도 없을것이다.
당신이 앉아있던 서있던 장시간이 된다면 그것은 큰 육체노동이 될것이고 정신적 피로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당장은 인식하지 못한다.
결과가 눈앞에 바로 진행되는 이것만큼 흥분되고 자극적인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도박이란 그런것이다.

추신: 이 작업은 고역이다. 그러나 그것을 노동이라 할수는 없다.
거기서의 수입은 이른바 불로소득이다.
신의 존재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러한 행위의 종착역은 자명하다.


[출처]나이트팔라스 http://YES999.CO.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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