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3일 목요일

부산, 동북아 나이트팔라스 크루즈 관광 허브로

 나이트팔라스부산항이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에 이어 동북아시아  나이트팔라스크루즈항의 중심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22일 부산항에는 올해 외국 호화  나이트팔라스크루즈선으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2만t·사진)’가 입항했다. 이 배를 통해 들어온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나이트팔라스 승객 2200여명은 이날 하루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해운대, 태종대 등의 주요  나이트팔라스관광지를 방문했다.

수영장, 레포츠 시설, 카지노, 영화관, 사우나, 음악감상실에다 미술관, 도서관까지 갖춘 이 대형 크루즈선은 11월까지 9차례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 배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항에는 66차례에 걸쳐 16만8000여 명의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해 7만6000명에 비하면 2배가 넘는다.

‘움직이는 초호화 호텔’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나이트팔라스크루즈선 ‘로열 캐리비안 보이저호(14만t)’도 오는 7월부터 연간 9차례 이상 부산항을 정기 기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로열 캐리비안 레전드호’, ‘코스타호’, ‘오라이언호’ 등이 잇달아 부산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부산~일본 노선에 취항하기 시작한 첫 한국 국제  나이트팔라스크루즈선인 ‘클럽하모니호’의 승객까지 포함하면 올해 부산항을 오가는 승객은 2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나이트팔라스크루즈 승객을 맞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전문 도우미인 한복 차림의 ‘ 나이트팔라스크루즈버디’를 부산항에 배치하고 시립국악관현악단·교향악단 등과 함께 다양한 환영·환송공연도 마련한다.

통역이 가능한  나이트팔라스관광안내원이 시내투어에 참여하고 주요 관광지에도 배치된다. 시는 또 면세점, 관광안내소, 기념품판매소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항에 최신식  나이트팔라스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 = 김기현기자 http://YES999.CO.N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