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퓨전 2012’ …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음식문화로 마드리드를 해부하다
스페인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린 1등 공신이라는 마드리드 퓨전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난달 24~26일, 사흘에 걸쳐 진행된 ‘마드리드 퓨전 2012’ 행사를 week&이 직접 찾아갔다. 세계 각국 유명 셰프들의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요리 시연부터 시내 곳곳에서 평소 가격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음식들, 미술관·박물관에 숨겨진 음식 이야기 등 축제기간 동안 마드리드는 세계 미식가의 수도로 변신했다.
글·사진=홍지연 기자
1 스페인에는 벌써 봄이 온 것일까. 딸기로 만든 화사한 디저트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했다. 2 한국 입양아로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상훈 드장브르 셰프는 ‘김치와 발효 유제품’이란 주제로 요리를 선보였다. 벨기에의 대표식품인 홍합과 발효 유제품을 결합한 독창적인 요리로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 첫 번째로 요리 시연에 나선 페르난도 페레스 알레라노 셰프의 메인 메뉴. 닭고기를 다져 만든 소시지에 코코넛 가루를 묻힌 다음 길쭉하게 썰어 냈다. 접시에 놓인 소시지가 붉은 꽃잎을 연상시킨다.
# 올해 5000여 명 참가 … 식재료·와인·식기도 관심
“세계적인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요리사들이 모여 벌이는 신나는 미식 축제, 마드리드 퓨전의 열 번째 파티를 즐겨 주세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퓨전 호세 카를로스 카펠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전 세계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요리 전문가들이 벌이는 음식 콘퍼런스 겸 박람회인 마드리드 퓨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셰프들의 요리 시연, 소규모 연회장에서 펼쳐지는 토론과 강연회, 그리고 120여 개의 부스에서는 참여 업체들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었다.
강단 위 오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났고, 프라이팬 위에는 고기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고 있었다. 여러 종류의 야채와 색색의 소스는 후각과 미각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해주었다.
4 와인 시음 행사장에서 모여 자유롭게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
올해 마드리드 퓨전의 주제는 자연주의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요리였다. 셰프마다 개성이 뚜렷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초청된 60여 명의 셰프들은 자신에게 할당된 20~30분 정도의 시간 동안나이트팔라스 카지노 요리를 직접 사람들 앞에서 시연하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요리의 기술적인 면을 강조하는 셰프의 프레젠테이션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마치 연구실 같은 주방에서 정확히 재료의 무게를 다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부드러운 음악과 애니메이션 효과를 이용해 감성적인 부분을 내세우는 프레젠테이션도 있었다.
4층에는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의 홍보부스가 모여 있었다. 모두 120여 개 정도 되는 홍보관에는 전 세계에서 공수해온 식재료와 와인, 커피, 음식을 맛보고 식기 등나이트팔라스 카지노 요리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맛있는 음식에 좋은 술이 빠질 수 없다. 100종류가 넘는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는 행사장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5유로(약 7500원)부터 비싸게는 105유로(약 15만7000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드·화이트·스파클링·로제 와인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사흘 동안 펼쳐지는 마드리드 퓨전을 구경하고자 하는 개인 참가자는 400유로(약 60만원)를 내야 한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나이트팔라스 카지노요리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마드리드로 모여들었다. 올해는 모두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했다고 한다.
5 ‘산 미구엘 마켓’ 과일상점에 진열된 오색 빛깔의 과일. 사시사철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덕분인지 색깔이 선명하고 먹음직스럽다. # 개스트로 페스티벌, 박물관·시장서 ‘미식축제’
행사장 밖에서는 미식축제 ‘개스트로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었다. 1월 23일부터 2월 5일까지 박물관·미술관·재래시장·쇼핑센터 등 마드리드의나이트팔라스 카지노 관광명소에서는 음식을 테마로 한 행사가 진행됐다. 먹는 것을 나이트팔라스 카지노문화라는 큰 틀 안에서 생각하는 스페인 사람들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었다.
프라도,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 함께 마드리드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은 13세기부터 현재까지 유럽 전역 거장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개스트로 페스티벌 기간에는 가이드가 미술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의 상징을 설명해주는 무료 투어를 진행했다.
“지배자의 식성에 따라 그림에 고기가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야채가 모조리 빠지기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굴은 정력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성적인 상징을 가지고 있죠.”
가이드는 그림에 등장한 음식을 설명하면서 음식과 문화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 미구엘 마켓’은 마드리드 옛 시가지에 있는 재래시장이다. 옛 시가지의 중심인 마요르 광장 바로 옆에 붙어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케이드처럼 꾸며진 산 미구엘 마켓에는 생선·스시· 타파스·하몽·제철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가 판매되고 있었다. 시장 한가운데에는 상점에서 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탁과 의자도 마련돼 있어 요기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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