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를 항상 승 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맥시멈이 없고, 내 돈이 무한이라면 100%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테이블멕시멈이 있고, 이보다는 내 돈이 유한이기에
항상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일시적으로 이길 수만 있을뿐...
오늘은 플뱅의 선택(베팅포지션) 과 여러가지 베팅방법 그리고 합리적인 목표금액(로스컷,윈컷)설정에 대해 말해볼까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같은 초짜가 논한다는거 자체가 우스운 얘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위에 언급한 세 가지에 대해 정답을 모르고 있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플뱅의 선택
전 처음 바카라를 할때에 도대체 사람들이 말하는 '그림'은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해 알고나선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바카라를 잘 모르는 제가 보았을때 그 그림이란 것이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에 그것을 기본자료로 사용하며, 그것을 이용해 다음(앞으로의) 벳팅포지션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 수 없었거든요.
바카라는 언뜻보기에 사용된 카드를 재사용을 하지 않고, 남아있는 카드로만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기에 블랙잭에서 통용되는
카드카운팅이라든지, 아니면 뭔가 또다른 규칙에 의해서 움직일 것 같은 생각이 충분히 들 수도 있습니다.
카드카운팅... 예를들어 멀티덱에서 딜러가 뒷꼬리를 짜르지않고 끝까지 게임을 진행한다고 쳐도, 카운팅을 통해 남아있는 카드가 무엇인지 우리가 정확히 안다고 하더라도... 그 조합(순서)를 알수 없기에 우리는 다음에 플인지 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말뜻이 어려우면 한가지 쉬운 예를 들어보지요. 게임중 남아있는 카드가 다 헤아려보니 10,10,10,10,10,1 이렇게 6장이 남아있다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이번판엔 플,뱅 어디에 벳하시겠습니까?
벳팅하지 않겠다는 분은 현명하신 분이고, 그나마 플레이어에 벳하시는 분은 승부사기질이 다분하며, 뱅커에 벳하시는 분은 가장 위험이 큰 싸움을 하는 겁니다. 타이는 없습니다. 이유는 다 아시겠지요?
위의 상황에서 플레이어 대 뱅커는 정확히 50대50입니다. 에이스가 1,3,5번째장에 들어있으면 플레이어 승이고, 2,4,6번째 장에 있다면 뱅커의 승리일 겁니다. 정확한 50대50에서 뱅커는 커미션이 있으므로 구지 벳한다면 플에 가는 것이 좋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우리는 남아있는 카드를 정확히 알더라도 그 조합(순서)를 알수 없기에 카드카운팅은 플뱅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타이벳은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 영향을 줄 수 있음. 게다가 멀티덱의 뒷부분은 딜러가 컷트해서 사용하지도 않으므로 정확한 카드카운팅 또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플뱅의 확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강랜에서 수많은 도사님들의 해석을 들어보자면,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카드카운팅보다도 더 비과학적이고 무식한(죄송합니다) 논리라는 것은 그 도사님들에게 빠져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누구나가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구지 그 분들을 무시해서 반대로 가는 분 또한 비현실적인 행동일 것입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하느냐?
'아무데나 가라'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무책임한 말로 들릴 줄 압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판단해 아무데나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적으로 나약한 인간이기에... 그 벳이 틀리면 '아무데나 가서 틀린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되고, 또 아무데나 가서 후회하고 자책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더라도 후회없는 쪽으로 가라'
예를 한 번 들어보죠.
플플플 뱅 플플플 뱅 플플? .... 다음엔 어디로 가야하나?
자 다음 벳은 강랜도사님들이나 회원여러분들의 거의 대부분이 '플'에 베팅 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할 것 같네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여러분들이 흔히 들어왔던 강랜 도사님들은 이렇게들 많이 말씀하십니다.
'플3개에 점찍고 다시 플3개 또 점찍고 플두개 내려왔는데 당연히 다음은 플이지~ 뱅커로 가는 사람은 그림을 볼줄 몰라서 그래. 이런 것도 못먹으면 바카라를 하지 말아야지~'
이는 근거가 없는 말이라는 건 바카라를 모르는 사람도(아니 오히려 모르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잘 알 것 입니다.
그렇다고 그 반대로 가는 사람 또한 근거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넌 이 상황에서 왜 플레이어에 가느냐?'고 물으시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네요.
'플이든 뱅이든 큰 상관없다. 그런데 여기 테이블 사람들은 지금 상황에서 플레이어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나 또한 그 배를 함께 타서 지더라도 같이 위로 받을 것이고, 이기면 그 기쁨을 같이 나눌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여기 경험많으신 도사님들의 경험을 존중한다! 그러므로 나 또한 플레이어쪽에 후회없이 베팅한다'
만약 위 그림에서 뱅커에 후회없이 가실 분이 있다면 뱅커에 가시면 됩니다.
'후회없이'라는 말은 틀렸을때에, 소위말하는 '뚜껑열림'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줄을 꺽어서는 안된다'는 말도 '한쪽이 몰려나오면 앞으로도 계속 몰려나올 확율이 높다'는 뜻이 아닌 '꺽다가 틀리면 계속 꺽게되어 결국엔 뚜껑이 쉽게 열려 망하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겠지요.
생각보다 쓸데없는 얘기가 많아서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다음내용들은 다음편으로 미루겠습니다.
오늘의 요점을 정리해볼께요.
"다음에 플이냐 뱅이냐는 아무도 모른다. 플레이어를 가든 뱅커를 가든 틀렸을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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